7년 다닌 회사에 작별을 고하고
.... 아무튼 퇴사했어요.
말줄임표 안에 말로 다 담을 수 없을 많은 감정을 담아요.
그래 수고했어.. 충분히 잘했고.. 앞으로도 잘할 거야!!!
그리고 벌써 이렇게 한 달이.
스트레스로 인한 하혈과 두통은 다행히 나아졌고 숨 좀 쉴 수 있게 됐어요.
통장은 거지지만 마음이 살찌고 회복되고나면 뭔가는 하겠죠. 굶기야 하겠어요. ㅎㅎ 웃어버리기~
아무튼 또 이렇게 새해는 왔고요.
한없이 게으른 나 스스로에게 열심히 살 명분을 줘야 했어요.
그 첫 번째가 블로그 포스팅하기.
이렇게 초라한 한 줄 시작이 한 달이나 걸릴 일인가 괴로움에 몸부림치면서. ㄸㄹㄹ
이것도 다 INFJ 인프제 성향인 거죠.
얼마 전에 MBTI 검사를 했는데 INFJ 인프제?
신기해서 찾아봤는데 완전 팩폭 맞았어요.
세계 인구의 1% 밖에 안 되는 유형이라나.
내가 확실히 일반적인 성격은 아니지 뭐 그런 생각과
나같이 머리 터질 온갖 생각들을 담고 완벽주의에다, 자체 검열 오진,
피곤하게 사는 인간들이 1%나 있다니 맴찢 하네요.
오지라퍼. 누가 누굴 걱정하나요.. 나만 잘하면 될일.
힘들면 퇴사하세요. 퇴사해도 하늘 안 무너지고 길은 꼭 있어요.
나없음 회사 안 돌아갈 거 같죠? 참 쓸데없는 걱정. 나만 심각했더라구요. 흠.
인프제 INFJ, 집순이, 완전 불안하지만 새로운 기회라고 뇌새김중. ㅡ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공감하고 정보도 나누고 배우고 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으로 이쯤에서 첫 블로그 포스팅 마무리하고 또 빠르게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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