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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리뷰/TV리뷰

유퀴즈온더블럭. 82세 지하철택배원 조용문 블로거님 감동이었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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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사람냄새나는 예능 유퀴즈온더블럭은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오늘 TVN예능 유퀴즈온더블럭 140회는

'평생 간직하고픈 글' 특집! 이었고,

오늘 특히나 제게 감동을 준 사람이 있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오늘은

항해일지를 쓰는 김현무 항해사,

소설가 박완서작가님 딸 호원숙님,
18세에 보육원을 떠나 자립한 청년 박강빈님,
82세 지하철택배원 조용문님이 출연하셨는데요.

 

제가 특히 감동했던 부분은 82세 지하철택배원 조용문님의 삶이었습니다.

 

 

82세이신 조용문 할아버지는 현재 지하철택배원을 하시는데요.

 

 

 

 

 

예전에 많았을때는 5~6건정도였는데 지금은 줄어서 평균 2건 정도.

주로 서류나 주얼리 같은 택배가 많다고 합니다.

 

 

2시간 기다리는게 예삿일이라고 하시는 할아버지.

기다리는동안 넷플릭스 외화 시청하시는 할아버지. ㅋㅋ 너무 멋지세요~

 

지하철 택배원인 82세 조용문님이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는? 

 

할아버지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기록하는 블로거이시기도 합니다.

택배일지, 소소한 일상들도 기록합니다.

 

 

은퇴후 사업실패하고 충격이 컸는지 몸이 안좋았고 이상증세에 시달리셨다고 합니다.

자식들 결혼한거, 대구 지하철 참사 같은 과거의 많은 부분들에 대한 기억이

없으시다고.  많이 힘드셨나봅니다. ㅠ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는 다시 잊지않기 위해 매일을 기록하는것.

기억하기 위해, 소중한 추억을 평생 간직하기 위한 블로그.

블로그에 대해 '평생'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 없는 저는 

뭔가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감동을 넘어선.
12월에 31번 포스팅했다는 것도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1일 1포 하겠다는 다짐과 계획은 어디로 갔는지,

별거아닌(내용) 포스팅 하나에도 버거워하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민망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방송끝나고 폭풍검색해서 블로그 방문을 해봤습니다.

블로그를 10년이상 운영하시면서 쓴글이 3000개이상 되는거 같습니다.

운영도 참 잘하십니다. 글내용도 너무 재밌고 좋네요.

이웃추가하고 자극을 좀 많이 받아야겠습니다.ㅠ

 

나이를 떠나 정말 열심히 멋있게 사시는 조용문님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건강하셨음 좋겠고, 좋은 구독자로 평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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