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생각]익숙해져 버린다는 것(마스크 가면 효과)

오늘 외출을 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물끄러미 보며,

문득 든 마스크에 대한 단상을

옮겨 봅니다.

 

❣️마스크랑 친해지기

온 종일 마스크라니!

모두의 생각이겠지만 저역시,

마스크와 친해지기 위해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거 같아요.

숨이 잘 안쉬어지는 것 같고

너무 답답했던 시간들.

세균에 대한 공포와 의무적

 '마스크쓰기' 동참 하던 때.

픽사베이

❣️ 익숙ing

낯설고 불편했던 것들도

어느새 일상으로 스며들고

습관화 되면, 편함,불편함과는 다른,

익숙한 안정감이 느껴져요.

이게 참 무섭고도 쓸쓸한 감정입니다.

 

❣️마스크 의무 해제

이제는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 되면서,

마스크에서 자유로워졌다지만..

with 마스크는 당분간 계속 됩니다.

(완전 해제는 아니죠)

픽사베이

❣️마스크 가면효과

원래 무표정 할때가 많아서

표정 지적을 받곤 했던 저는,

사회생활 할때 표정 가면을

장착 하기도 했었어요.

스마일마스크증후군 같은거였죠.

책을 읽다가 이런 것도 일종의

감정노동인걸 알게 됐지만요.

 

혹시 마스크 가면효과라고

들어보신 적 없으시죠?

ㅎㅎ 그냥 저만 쓰는 말이예요.

마스크를 장착하면 마음이 오히려

편해지는 효과인 건데요.

저한테는 마스크가 익숙함을 넘어

여러 공포로부터 지켜주는 일상소중템이라

이제는 필수 물건 이예요.

 

공감 안되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아요.

마스크 뒤에 숨는게 정상은 아니죠.

'마스크 안쓰는 삶'에

조금씩 가까워져 보기 ing!

 

익숙해져 버린다는 것은

무서운 것이기도,

위험한 것이기도,

편해지는 것이기도,

쓸쓸한 것이기도 

한 일 같아요.

 

오늘은 가을 추천곡 하나 투척!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너무 좋은

제 가을 최애곡 입니다.

감상 하시고 잠깐 휴식시간 가져 보세요! :)

 

JIDA (지다) - Autumn bree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