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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긴팔 남방 하나 가볍게 툭 걸치면
딱 좋을 그런 가을날!
이 계절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가을은 너무 짧으니
오늘 지금의 바람과 햇살을 즐겨야 해요.
가을핑계 대고 책이라도 한권
읽어야지 싶어 도서관 가는 길.
따스한 바람과 함께 기분 좋은
향이 코 끝을 파고 듭니다.
향의 근원지는
아. 그래. 금목서 너란 아이!
작년 이맘때도 기분 좋은 향기를 내어주던
니가 돌아왔구나!
금목서 만리향
너란 꽃은 정말 치명적이야 !
만리향(금목서)이 공기중에
치명적인 향기를 뿜뿜 하는 가을 이예요.
향이 만리까지 퍼진다하여 만리향.
저에게는 아침마다 지나치는 빵집 향기
다음으로 치명적인 금목서의 향기입니다.
혹시 금목서 두통에 좋다는 얘기 들어보신 분?
( 아무말대잔치주의보! ㅎㅎ)
향이 코를 통해 뇌 구석구석까지 퍼져서
두통을 낫게도 하는건지,
아님 기분이 좋아져서 그런건지,
두통이 좀 가라앉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런 치명적인 향기가
금목서 샤넬 No.5 향수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죠.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오랜지빛 꽃이 피는 금목서.
만리향과인 금목서,은목서
개화시기는 9월,10월 이래요.
너무 작고 소중한 금목서의 향기를
주머니에 조금 넣고
행복하게 귀가 했어요.
오늘은 가을날 소소한 행복에
대한 얘기를 살짝 해봤는데요.
이 좋은 가을날!
주말에는 금목서, 은목서
꽃길도 걸어보고, 기분좋은
가을향기에 취해 보시는건
어떠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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