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정보
주소_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로111번길 13-1
대표번호_ (055)346-0660
연중무휴
#카카오페이
www.knowhow.or.kr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후원안내외)
봉하마을 주변관광안내, 오시는 교통편, 버스시간표
요즘 너무 그리웠던
노무현(전)대통령을 뵈러
김해 봉하마을을 다녀왔어요.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포스팅을 좀더 공들여
써보려고 합니다.
봉하마을 기념품가게
'김해 온 김에' 라는 이쁜 가게 앞에
주차를 합니다.
앞에 노통캐릭터와 바람개비가 사랑스러웠던.
노란자전거 대여해서
대통령의 자전거길 따라서
화포천 산책해보는 시간도 좋을거 같아요.
기념품가게앞, 묘역 가는길
몇군데 추모 국화꽃이
준비되어 있어요.
봉하마을은 노무현전대통령이 태어나
유년과 청년시절을 보낸 곳이에요.
노무현대통령생가 점자안내판
대통령은 6살 때 천자문을 외워
동네에서는 '노천재'로 불렸고,
작지만 야무져 돌콩이라 불렸대요.
어린 노무현은 인사 잘하는 과수원집 막내,
또래에겐 골목대장으로 통했다는데..
어린 노무현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 듯 해요~
그러고보니 노통님 별명부자시네요.
청문회스타, 바보노무현, 노짱...
또 많이 있는데...
노무현대통령님이 8살까지 살았던 집.
대통령님 퇴임 당시 생가는
예전과 좀 다른 모습이었는데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 모습이라고.
대통령님 서거이후에야 2009년 9월
복원사업을 마치고 공개되었죠.
본채와 방 2칸, 부엌,
헛간, 화장실 전통 시골집 형태로 되어 있어요.
툇마루(?)에 잠깐 앉아 보니
뭔지 모를 평온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노통을 찾는 시민들을 맞아
소통했던 공간이에요.
방문객들과 자연인 노무현의 만남은
2008년 12월 5일을 마지막으로
총 153일, 횟수로 369회가
된다고 해요.
여기 만남의 광장에는 야외영상관이
있어 노통의 모습 볼 수 있어요.
사진 안찍는 난데..
수줍게 노짱옆에서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이런 영광스러움이라니..ㅠㅠ
근데 사진 너무 잘 나오셨다~!!
저기가 노무현대통령이 잠들어 계신곳.
햇빛 쨍하고 바람도 없고 살짝
덥다 싶었는데 그쪽으로 이동하는중
바람이 불고 노란 바람개비가 돌아갑니다.
마치 어서와라~ 환영 인사해주는듯한?
순간 또 울컥ㅠ
헌화대앞.
헌화와 참배를 하고..
염치없는 마음얘기도 합니다.
'집 가까운 곳에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는 대통령 뜻에 따라
낮은 너럭바위에 대통령 노무현
6글자만 새겼어요.
낮게 깔린 이 바위는 너럭바위이고,
대통령님의 유해가 담긴 석함에는
대통령의 참여정부 5년과 국민들
추모 모습이 담긴 추모영상 DVD를
함께 안장했다고 하네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라는 말이 뼈아픔.
1만 8천여 국민들의 추모글로 구성된
박석묘역으로 비문을 대신했어요.
노통을 향한 마음을 하나씩 읽어보면서
저도 마음속으로 남겨봅니다.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다'
-2009년 5월 23일 김대중대통령
노무현대통령의 연대기가
전시되어 있는 야외전시대.
정의의 노통 인권변호사 시절.
열정의 노통 노동현장의 모습,
청문회 스타가 되었던.
노통사진보고 따라 웃었다
서민의 대통령님
'위기가 생기면 국민들은
지도자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되도록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는 조용한 안보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항상 국민을 생각하시던 대통령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대통령이 또 있을까요.
노통의 큰 고통.
쓸쓸한 마지막 뒷모습에 또
울컥 참아왔던 마음이 무너집니다.
좀 더 멀리 봐 주십시오.
신뢰가 있는 나라여야 합니다.
봉화산과 대통령님 49재를
지냈던 정토원이 있는 곳.
봉화산은 노통의 어릴적 추억도
많은, 노통이 정말 좋아하는 곳이죠.
추모식이나 행사때 많이 봤던
노무현대통령님 뜻에 따라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아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마련된 당신의 연못.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서민대통령
노무현대통령을 생각하며 걸어요.
화포천 아우름길.
노무현대통령님이 귀향후
맨처음 했던 일이 화포천 가꾸는
일이었다고 할 정도로 애정을 쏟고
습지복원에 힘쓰셨다는 화포천.
노력 덕분인지 지역농산물 수확은 물론,
매년 겨울 철새 수천마리가 날아든다고 하네요.
유명한 봉하쌀등 봉하의 친환경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곳.
봉하장날 온라인마켓 ↓↓↓
https://www.bongha.net/goods/goods_list.php?cateCd=060
카페봉하를 들러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잠깐 추가하자면,
노통 귀향 이후 방문객이 폭주했는데,
이렇다할 볼거리,먹거리도 없었던 터라
식사도 못하고 돌아가시는 방문객에게
미안했던 노통은 '봉하마을 마스터플랜'을 추진.
지금의 업그레이드된 봉하마을 모습이 되었어요.
모든 커피를 문재인대통령이 즐겨마시는
문블렌딩 원두를 사용한다고 해요.
아이스아메리카노
음.. 맛있었어요~
풍부하고 진한 풍미.
살짝 진해서 생수 조금
추가했더니 딱 좋았어요.
봉하빵에서 구입한 찰보리빵.
보리100%로 만든 봉하 찰보리빵은
경주와 기술제휴를 하여
봉하 주민이 만든 빵이에요.
쫀득 찰기와 고소한게 맛있어요~
봉하마을(평일이라 그런가)
조용하고 평화롭고
느낌 좋은 마을이었어요.
지금보니 둘러보지 못한 부분도 있고
봉화산까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고 자전거도 타보면
더더 힐링될거 같고
잠시나마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번주말엔 많이들
찾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도종환님 글로 마무리할께요.
치열하게 살았으나
욕되게 살 수는 없어
벼랑끝에 한 생애를 던진 저 한 점 꽃잎의 영혼을
하늘이여, 당신의 두 팔로 받아 안아주소서
- 시인 도종환, '벼랑에 지는 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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