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춥지도 않고 마치 적당했던
지난 11월의 주말의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1. 경남 글램핑장으로 출~발~!!
나름 이른 아침 일어나서 분주했었던 아침은 까맣게 잊고
차에 한가득 주유를 하고 휴게소를 지나고 고속도로 위에 있으니
여행 기분이 비로소 느껴집니다.
10시 30분 출발해서 12시쯤 통영 IC를 거쳐 거제로 들어갑니다.
시간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내용이 길어질거 같아 이날 들렀던 식당과
포로수용소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2. 거제 고현시장에서 장보기(ft. 주차정보)
저녁 만찬을 위해 거제 고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이 생각보다 큽니다.
경험상 거제고현시장 주차장 이용에 대한
정보는 미리 알고 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10분 무료지만, 정말 후다닥 주차하기에도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물건을 구매할 때 가게에 꼭 말씀하시고
'주차 할인권'을 받는 게 좋습니다.
말 안 하니 안 주시더라고요. 바빠서 그러셨겠죠.
저는 이걸 놓쳐서 다시 가게 가서 받아왔습니다.
영수증 말고 '주차 할인권' 있어야 1시간 무료입니다.
1층에 사전 정산기라는 게 2군데 정도 있는데,
여기서 미리 정산을 해두면 나중에 지체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전 정산 후 20분 이내 출차하지 않으면
초과 요금 발생하니 주의하세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았어서
줄 서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고현시장에는 각종 야채, 반찬 가게, 수산물
뭔가 많아서 눈이 바쁘게 돌아갔지만,
오로지 목표물을 향해 직진하는
엄마 뒤를 쫓아가기 바빠서
사진은 거의 남기지 못했습니다.
시장에 특히 조개류가 눈에 띄었는데요.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사고
하나로마트에서 고기랑 야채도 삽니다.
고현시장 주변에는 다이소도 있고 하나로마트도
있고 다른 상가들이 인접해 있어서 편했습니다.
3. 커피숍에서 체크인?
경사진 윗길로 조금 올라가면 건물이 보여요.
디저트도 있는 카페인데요.
거기서 체크인하면
이런저런 얘기 해줍니다.
숯불 하실 거면 예약하시면 됩니다.
나중 체크아웃하면서
모닝커피 마셨는데 맛도 괜찮습니다.
4.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글램핑장
이글루형 매화나무 방 앞 야경.
이 분위기 느껴지시나요?
조금 따뜻할 때 또 가서 불멍 하고 싶네요.
취향이나 인원수에 따라 카라반이나 이글루 등
여러 형태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우리가 선택한 이글루형 매화나무 방.
슬리퍼, 화장지, 드라이기, 밥통, 수건,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샴푸, 바디워시, 치약, 클린백
웬만한 건 다 있습니다.
(물품 체크하고 가야 맘이 놓이는 성격이라.)
들어와서 왼쪽에 신발장도 있었어요.
우린 나올 때 알았던 사실.
이 층 침대, 위쪽의 안쪽 자리는 각이 져서
우린 둘이 사용했지만 넉넉한 걸 원하시면
혼자 쓰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5. 한 차례의 먹부림
예약했던 6시쯤 숯불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숯불에 구운 고기랑 새우, 조개는 또 얼마나 맛있었게요~~
약간의 음주와 알맞은 얘기와 함께 맛있게 익어간 밤이었습니다.
6. 겨울 글램핑은 처음이라...
캠핑은 캠핑만의 감성이 있지만
힐링하러 갔다가 스트레스받고
온 적도 많고, 사실 귀찮아지기도 해서
이제 글램핑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 글램핑은 처음이라
춥지 않을지 예약하고도 걱정했는데
방도 너무 따뜻했고, 편안하고
조용해서 힐링되는 시간
잘 보내고 왔던 날이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겨울에 가도 좋은 글램핑장에서
힐링하시는 좋은 시간
만드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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