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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정보/생활

설날에 떡국 먹는 이유, 떡국 먹으면 왜 나이를 한살 더 먹는걸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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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는

일년에 한,두번 정도 떡국을 먹는거 같은데요.

그 중 하루가 설날이고, 오늘 아침에 그 떡국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먹은 굴떡국은 맛있었습니다.ㅋ

 

 

 

 

지금은 설날에 떡국 먹는걸 국룰로 알고 있는데요.

 

 

왜 설날에는 많은 음식중 떡국을 먹게 됐을까요?

 

설날에 떡국을 먹게 된 이유는 떡국의 재료인

가래떡의 생김과 관련이 있습니다.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의 하얀색은 길하고

순수무구한 '새해'의 의미가 담겨 있고,

길게 늘어진 떡의 모양은 길게 오래살라는 

무병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돌잡이할때 '실'의 의미랑 같은 맥락으로

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또, 조상들이 가래떡을 동전모양으로 동그랗게 썰어서

먹은 것은 한해동안도 넉넉한 물질적인 풍요를 바라는

우리 조상들의 염원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런 의미를 담은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했던 것입니다.

 

 

 

언제부터 떡국을 먹게 됐을까요?

 

떡국을 먹기 시작한 정확한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상고시대 신년 제사때 먹던 음복 음식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떡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새해 차례와 새해 세배하러 온 분들을

대접하는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꼭 챙겨 먹었다고 합니다.

 

 

떡국 먹으면 왜 나이를 한살 더 먹는걸까요?

흔히 우리가 설날에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얘기하는데요.

"나이가 몇 살?" 할 때 '살'이란 말이 '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설을 몇 번 보냈는지가  '태어나서 몇 해를 보냈느냐'는 의미이고,

그 '해(歲)'의 기준을 '설(1월 1일)'이라고 부르는거라고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떡국 먹으면 한살 더 먹는다” 이렇게

떡국과 나이를 연결지어 계산하게 되었고,

새해에 먹는 국룰음식이 되었는데요.

해의 모양을 한 동그란 떡은 한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떡국을 먹으면 한살 더 먹는다고 한다고 합니다.

과거에 가래떡을 그래서 첨세병(나이를 먹는 떡)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가 이런게 있었다니

재밌기도 하면서 

음식 하나하나에 녹아있는 조상님의 지혜에

새삼 또 감탄하게 됩니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새해를 맞기위해

앞으로도 설날에 떡국을

꼭꼭 챙겨먹어야 겠습니다.

 

떡국 드셨으니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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