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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in일상

부처님오신날 순천 정혜사 가족과 함께 다녀왔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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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

가족끼리 순천 정혜사 절을 다녀왔어요.

 

포스팅이 느려터져서 어제가 됐네요.

(반성하자!😞)

 

며칠 전에 엄마가 가자고 한걸

사실 불경소리가 아직 불편(?)하고

사람 많은 것도 싫고 안가겠다고 한게

맘에 걸렸었는데.. 그래도

어버이날 원하는걸 맞춰 드리는게

맞지 싶어서 따라 나섰던 정혜사.

 

정혜사는 평소 엄마가 다니시는 절이라

버스운행노선을 문자로 받았어요.

 

 

불자님들을 위해 초파일 당일

1~2회 정도 차량 운행을 하고 있어요.

 

늦게 갔더니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약간 떨어진 길쪽에 주차하고

잠깐 기다렸다가 올라가는 버스를

탔는데 절까지 버스로 7분 걸렸어요.

걸어 올라가면 20분이상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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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는 서면 청소리 계족산 중턱에

있는 절인데 역사가 깊은 사찰이에요.

역사가 깊고 대웅전 건물이 그 시대의

건축물 특성을 잘 갖추고 있는 건축물

이라서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점심공양은 11시부터 2시까지.

마음을 담은 연등공양도 좋죠.

 

 

봉축법요식.

좀 늦게 도착해서 식은 이미 끝난후였고

아기부처님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부처님께 절 올리고 공양미도 올립니다.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

표어가 따뜻.

 

관음기도 초파일등 접수도 받고 있었어요.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연등이 이쁘게 달렸어요.

아래 기와에도 수북이 쌓인 마음들.

역시 건강 발원이 많구요.

우리 가족들도 건강하게 해주세요~

모두의 염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길.

 

 

점심공양.

이렇게 보니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이미 드시는 분들도 많고

각자 비빔밥 들고가 먹고 싶은

곳에 편하게 앉아서 먹는 식.

간도 딱 맞고 정성 가득해서

더욱 맛있었던 비빔밥.

(엄마가 절밥 얻어먹으면 좋다고

했던게 떠오르면서.)

봉사자(?)분들의 솔선수범이

인상 깊었다는 생각.

암튼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배부르게 먹었고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가만히 눈 감고 앉아 있으니

뭔가 마음이 살짝 가벼워지는 느낌이랄까.

(아침엔 마음이 너무 안좋았는데)

불자도 아니고 지금은 동행하는데

의미가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죠.🙂

 

 

 

비닐봉지 하나씩 챙겨주셨는데 

떡이랑 바나나 물이 이렇게~

이 떡 정말 너무~맛있었어요~👍

 

 

악한 일은 하지 말고

선한 일을 행하며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말씀을 새기며.

 

 

법당 올라가는 길에 탐스럽게 핀 작약도

사랑스럽네요~

 

 

내려오는 길

운동도 할겸 산속 공기 마시며

천천히 걸어 내려왔어요.

30분정도 걸린듯.

길이 좁은 곳은 좁아서 가다가

차 만나면 신경쓰이긴 했는데

그거 빼면 걸어내려오는길 너무 좋았어요.

 

 

여름에 쉬어가면 너무 좋을거 같은.

 

 

계족산 등산로도 있으니

등산도 좋겠다 싶네요.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과

그래도 '오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부처님오신날 정혜사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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