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다녀온 여수 금오도비렁길
포스팅 해봅니다.
저랑 같이 가보실까요? :)
순천출발해서 여객선터미널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정도.
금오도 배편을 미리 알아봤더니
10시30분 배편이 적당할거 같더라구요.
차량선박이 가능하지만,
그냥 차는 여기에 주차해 놓습니다.
(주차 지점으로 되돌아 와야 하기때문에)
비렁길 가는 코스가 여러 방향이다보니
코스랑 차량선박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우리는 3코스를 학동에서
직포방향으로 가기로 했어요.
여객선터미널옆 커피, 간식구매 가능한
작은상점이 있고, 맞은편에 김밥,라면등
식사하는 곳도 있어요.
금오도비렁길 코스는 5코스까지 있는데
비경 좋다고 추천하는 3코스,
금오도비렁길3코스를 목표로 했어요.
1코스: 함구미▶미역널방▶송광사절터▶신선대▶두포 (5.0km 2시간소요)
2코스: 두포▶굴등전망대▶촛대바위▶직포 (3.5km 1시간30분 소요)
3코스: 직포▶갈바람통전망대▶매봉전망대▶비렁다리▶학동 (3.5km 2시간 소요)
4코스: 학동▶사다리통전망대▶온금동전망대▶심포 (3.2km 1시간30분 소요)
5코스: 심포▶막개전망대▶숲구지전망대▶장지 (3.3km 1시간30분 소요)
버스기사분은 1코스가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거리랑 체크하셔서 체력에
맞게 코스 정하시면 될거 같아요.
참고로 비렁길3코스 천천히 다녔는데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거 같아요.
승선요금 성인 6,600원, 1명
경로할인 받아 5,300원.
금오도까지 25분 걸리는데 바다구경,
배구경도 하고 잠깐 누워있다보니
생각보다 금방이더라구요.
배도 첨이라 멀미할까 걱정 했는데,
배가 커서 그런지 흔들림이
크지 않고 찜질방 느낌(?)의 쉬는
공간도 있어서 편했어요.
배에서 내리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요금이 2,000원이었나?(기억이 가물)
암튼 목적지 말씀하시면 내려주세요.
버스기사님 폰번호 알아놓고
오는 길에 전화하시면 편하세요.
3코스 버스에서 내려서 건너
화살표방향(아래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3코스 마지막지점인 학동 화살표가 나와요.
맞은편이 4코스 시작구간 이구요.
들어서면 화장실이 없으니
화장실은 미리 다녀 오시면 좋겠죠.
학동에서 직포로 가보자고!
등산이라고는 해본 적 없는 저라 살짝
긴장탔었는데 의외로 '걷기 너무 좋은데?'
막 이러고 다녔어요.
(오른지 10분 밖에 안됐다는게 함정)
여수 가볼만한 곳 금오도비렁길
'비렁'은 '벼랑'의 여수사투리로 해안절벽과 해안단구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인데, 금오도 비렁길은 2010년 길이 조성되자마자 아름다운 풍광이 소문이 나면서 매년 관광객의 핫 트레킹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해요.
가는 길에 동백나무가 많았어요.
동백꽃이 활짝 피는 봄엔
또 얼마나 이쁠까요.
비렁다리 중간에 유리 보이시나요?
와 비렁다리 길진 않은데 쫌 무서었던.😱
어떻게 건넜는지 기억도 안나요.
시야가 탁 트인 비렁다리전망대에서
여수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답답했던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느낌.
마땅한 자리가 없어 돌틈에 대충 앉아
먹는 김밥맛도 와 완전 역대급이었다는.👍
진짜 쉽게 볼 수 없는 비경이었어요!
비렁길 걷다보면 초록초록한 푸르름에
감탄하고, 옆으로 반짝이는 물빛에
또 감동하게 돼요.
이건 정말 직관하셔야 알 수 있을 것!
매봉전망대 가는 계단이 바다쪽으로
있는데 옆쪽이 완전 바다 아찔해서
멀리서 사진만.
매봉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도 장관!
바람도 다정하고 날씨도 어찌나 좋던지.
방풍막걸리를 먹을 계획이었는데,
방문한 식당에 지금은 없다더라구요.
방풍에 독성이 있어서 철이 있다며.
대신 금오도막걸리 구입하고,
아이스크림 먹으며 동네 큰나무 아래
정자에서 쉽니다. 뒤늦게 정류장에서
방풍치킨스티커를 발견 했는데
아..방풍치킨 맛있겠다! 아쉽.ㅠ
(찾아보니 방풍막걸리 온라인판매도 함)
아마 지금껀 그전에 수확해 놓은 거겠죠?
직포에서 버스기사님에게 전화해서
언제 오시는지 물어보고 기다려요.
완전 시골마을버스!
기사님 정말 수고 많으시더라구요.
배 시간이 살짝 타이트 했는데
다행히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딱 맞게 배를 탔어요.
여수금오도비렁길 트래킹코스가 워낙
유명한데, 평소 산행을 안하는 1인이라
살짝 걱정을 했었거든요.
근데 3코스. 적당히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고,
그늘도 있고 쉬엄쉬엄 갈만 했어요.
나중에 다른 코스도 한번씩 가볼까 싶어요.
걷기 좋은 요즘 여수가볼만한 곳으로
금오도비렁길 추천합니다!
이태원 참사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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